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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02] 목회자 칼럼

  • Feb 19, 2024
  • 2 min read

“잊어버리는 것도 하나님의 은혜!”


최근에 연세가 드신 권사님 한 분과 이야기를 하는데 권사님께서 요즘 기억력이 약해지는지 자꾸 잊어버린다고 하시면서 걱정을 하시더라구요. 그 말은 들은 제가 저도 요즘 그렇다고 말씀드렸드니 굉장히 위로(?)가 되셨는지 좋아하시더라구요…^^ 사실 제가 권사님을 위로해 드리려고 한 말도 되지만 실제로 저도 요즘 깜빡깜빡 잊을 때가 종종 있습니다. 무엇인가를 놓고 와서 부리나케 다시 교회 오피스에 갔는데 갑자기 내가 왜 여기에 왔지라는 생각이 들면서 무엇을 놓고 갔는지가 생각이 나지 않는 경우... 분명히 조금 전까지도 무엇인가를 하려 했는데 잊어 버리는 경우... 어느 분이 중요한 것이라고 말씀 해주셨는데 돌아서서 몇분 뒤에 까마득하게 잊어버리고 생각이 잘 나질 않는 경우 등등... 뭐 그렇다고 성도님들이 걱정할 정도로 심한 기억 상실 증상이 있는 것은 아니구요...^^ 단지 종종 잊어버리는 경우가 있다라는 말입니다.


그런데 생각을 해보니 잊어버린다는 것이 감사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지난 날의 모든 것을 다 또렷이 기억하고 있다면 좋은 것도 있지만 그렇지 못한 것들도 많이 있을 것 같습니다. 예를 들면 다른 사람으로 받은 상처는 되도록이면 빨리 잊어 버려야 하는데 그것을 끝까지 기억한다면 결코 도움이 되지 못하기에... 어쩌면 그런 면에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축복(? 이 바로 잊어버리는 것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불필요한 것은 빨리 잊어버리라는 말이지요! 누군가가 나에게 준 상처나 어려움을 내 기억속에 단단히 저장에 놓고 이를 뿌득뿌득 갈면서 복수할 날만을 기다리는 것이 아니고 속히 잊어버리고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살아가라는 의미가 아닐까요?


성도 여러분! 하나님도 잘 잊어버리신다는 것을 아셨습니까?^^ 무슨 말입니까? 바로 우리가 자복한 죄는 기억조차 하시지 않는다고 하셨습니다! 얼마나 다행인지 모릅니다. 만약에 하나님께서 우리의 모든 죄를 속속히 다 기억하고 계시다면 우리가 어찌 그 분 앞에 설수 있겠습니까? 감사하게도 하나님은 우리의 실수와 죄를 기억하지 않으시고 대신에 우리가 주님안에서 베푼 선한 일은 반드시 기억하시고 상을 주시겠다고 약속을 하셨습니다. 놀라운 진리 아닌가요? 그렇습니다! 하나님의 자녀답게 지난 날의 잘못된 일이나 인간관계에 있어서 상처 받은 것들은 속히 기억속에서 흘려 보내시고 대신에 좋은 추억과 기쁘고 아름다운 일들은 오래 오래 간직하셔서 남은 인생이 더욱더 보람되고 행복하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아멘!


하나님의 사랑을 무엇보다 갈망하는 자 김태훈 목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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