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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14] 목회자 칼럼

  • Mar 2, 2024
  • 2 min read

“슬픔의 눈물과 감사의 눈물…”


지난 주말에 제 아버님 팔 순 잔치로 인하여 텍사스에 다녀왔습니다. 아버님 친구 목사님 몇 분들과 아버님 다시는 교회 담임 목사님과 교회 성도님 몇 분들, 그리고 형제들과 친척 분들과 그 외 지인분들 포함해서 약 40여명이 생신 잔치에 오셨습니다. 믿는 자들로서 잔치의 첫번째 순서는 당연히 예배를 드리는 것이었는데 제가 장남이자 목사이다 보니 자연스레 예배 사회를 맡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예배 마지막 특별 순서 부분에서 아버님께 드리는 짧은 감사의 말이 있었는데 제 동생들 모두가 수줍음들이 많다 핑계를 대며 하기 어렵다고 해서 그 마저도 제가 하게 되었습니다. 어쩔수 없이 짧게 감사의 말을 미리 준비를 했고 차례가 되어서 말을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제가 말을 하다가 눈물이 나오기 시작했고 원본에도 없었던 “아버님 사랑합니다!”가 불쑥(?) 튀어 나왔습니다. 제 자신도 당황이 될 정도로 갑자기 흘러나온 눈물이요 사랑의 고백이었습니다. 따지고 보니 제가 어른이 되어서 아버님 앞에서 처음 흘린 눈물이요 고백이었습니다!^^ 

갑자기 왜 눈물이 났는지 생각해 보니 그것은 바로 슬픔의 눈물이요 또한 감사의 눈물이었습니다. 먼저 슬픔의 눈물을 말씀드리면요.. 2년전에 어머님이 소천하셔서 잔치에 함께 하지 못하기에 매우 적적해 하시고 안타까워 하시는 아버지의 모습이 너무 안쓰러워 보였기에 흘린 슬픔의 눈물… 갑자기 어린 시절의 추억이 떠올랐는데… 어릴적에 제가 늘 호기심이 많아서 질문을 자주 했는데 그때마다 아버지가 자상하게 대답을 해주셨습니다. 그런데 이제 어는 덧 세월이 흘러 아버지 얼룩에 주름이 가득하고, 머리도 희어지고, 몸도 야위어진 모습이 너무 처량해 보여서 나도 모르게 흘린 슬픔의 눈물…


이제 감사의 눈물을 말씀드리면요…. 저를 포함해서 네 자녀 모두가 행복한 가정을 이루고 이제 다 함께 모여서 아버지를 위해 잔치를 베풀게 되어서 나온 감사의 눈물…  믿음의 가정에서 태어나게 하심으로 예수 믿게 되고 또한 아버지가 목회자의 본을 보여 주셔서 저 또한 그 길을 가게 된 것에 대한 감사의 눈물… 실제로 제가 목사 안수 받는 날 제 아버님이 하나님과 성도님들 앞에서 하신 말씀, “내가 평생 목회를 한 목사로서 실패한 줄 알았는데 제 큰 아들이 이제 목사가 되는 것을 보니 실패가 아니라 성공한 목사가 된 것 같아서 매우 기쁩니다”이 생각이 나서 더더욱 눈물이 났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끝으로 제 아버님이 다니시는 교회 담임 목사님께서 권면의 말씀 중에 제 아버님이 80세 고령임에도 불구하고 매주 토요일에 가난한 이웃을 돕는 사회 활동에 참여하시고 또한 주일 예배때에도 젊은 분들과 함께 성가 대원으로 섬기는 모습이 너무 귀감이 된다고 칭찬해 주셨는데 그 말씀이 감동이 되어서 절로 흘러 나온 감사의 눈물이었습니다.  아무쪼록 뜻 깊은 아버님 팔 순 잔치를 벌일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고 마음 써주신 모든 성도님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아멘!


하나님의 사랑을 무엇보다 갈망하는 자 김태훈 목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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