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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26] 목회자 칼럼

  • Mar 7, 2024
  • 2 min read

“이 분이야말로 큰 자입니다!”


지난 주중에 베이지역 가정교회 목회자 모임이 있어서 참석을 했습니다. 참석하기전에 이미 지역 목자님을 통해 특별한 손님이 온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누구인가 하면 한국에서 오시는 어느 가정교회의 한 목녀님이었습니다. 솔직히 저는 그리 기대를 하지 않았습니다. 제 마음속에, “내가 이래뵈도 이제 20년간 가정교회를 했는데 뭐 더 배울것이 있을까… 내가 이래뵈도 목사인데 평신도 목녀에게 뭐 특별히 더 배울것이 있을까…이래뵈도 내가 가정교회에서는 큰 자인데…”라는 자신감을 넘어서서 교만한 마음을 가지고 갔습니다. 물론 겉으로는 내색을 하지 않았지만요.  이런 마음으로 가서 막상 목녀님을 보니 일단 내 생각이 맞는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너무나도 평범(?)한 인상을 주는 목녀님이었기에…그런데 그 목녀님이 이야기를 하는 순간부터 제가 숙연해 지기 시작했고 나중에는 회개의 눈물과 감동의 눈물이 쏟아지는 큰 은혜를 체험했습니다.


목녀님의 간증 가운데 하이라이트를 말씀드리면요…. 목녀님은 하나님께서 모두 세 자녀를 주셨다고 합니다. 그런데 첫째 아이는 태어난지 얼마 안되어서 아프기 시작했고 지금은 장성해서 25살을 먹은 딸이지만 정신 연령은 5개월 아기의 수준이라고 합니다. 둘째 아이가 태어났는데 태어난지 일년만에 세상을 떠났다고 합니다. 그리고 막내 셋째 아이만 정상적으로 성장했다고 합니다. 벌써 말만 들어도 상상을 초월하는 고난이 있구나 라는 생각을 할수가 있었습니다. 특별히 25살 먹은 큰 딸의 정신 연령이 5개월 아기의 수준이다 보니 지난 25년간 거의 매일 24시간 딸을 보살펴 온 것입니다. 얼마나 어렵고 힘든지… 나아지지 않는 절망적인 상황가운데 의지할 것은 오로지 하나님 한 분!  얼마나 하나님께 매달리고 또 매달렸는지 … 그간 겪은 모든 고통과 고난을 짧은 간증 시간 가운데 다 나누지는 못했지만 어느 정도 짐작은 되었습니다.  그러던 와중에 14년전에 교회에서 목녀를 하라는 청천벽력 같은 명령(?)이 내려왔다는 것이지요. 처음에는 말도 안되지만 그래도 하나님께 물어는 보아야 했기에 기도를 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목녀의 길로 가라는 확신을 주셨고 받아들이기에 된 것입니다. 처음에는 25살 먹은 큰 딸을 데리고 목장을 하는데 얼마나 정신이 없던지.. 딸 아이가 여기저기 휘젓고 다니니까 목장 모임이 제대로 될리가 없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정말 감사한 것은 그러한 상황에서 목장 식구 그 어느 누구도 큰 딸에 대해 불평 한마디 하지 않고 오히려 딸아이를 받아주고 품어주었다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지난 14년동안 하나님의 은혜로 목장이 9번이나 분가하는 엄청난 기적을 체험했다는 것입니다. 목원이 40명까지 되어서 동시에 4개의 목장으로 분가한 적도 있다고 합니다.  또 하나의 놀라운 사실은 목녀님 부부가 더욱 교회와 목장을 잘 섬기려고 부부가 운영하는 중국 식당을 주일날 문을 닫았고, 그러다가 더 섬기려고 월요일도 문을 닫았고, 그러다가 좀 더 섬기고 싶어서 아예 저녁 장사를 포기하고 오전 10시부터 2시까지 점심만 하는 것으로 바꾸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놀랍게도 다 채워주시더라는 것이지요!  저의 결론은… 이 목녀님이말로 주님 나라에서 진정한 큰 자입니다!^^ 아멘!


하나님의 사랑을 무엇보다 갈망하는 자 김태훈 목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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