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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09] 목회자 칼럼

  • Mar 7, 2024
  • 2 min read

“나의 향유 옥합…”


부활절을 맞이 하여 지난 주내내 고난 주간 특별 새벽 기도를 하면서 매일 매일 큰 은혜가 부어졌습니다. 특별히 제 마음 가운데 크게 다가왔던 부분이 있는데 바로, “은혜에 보답하는 헌신”으로서 마리아가 자신이 그토록 아끼는 향유 옥합을 깨어 예수님께 붓고 자신의 머리털로 예수님의 발을 닦는 장면입니다. 물론 알고 있었던 내용이지만 이번에 말씀을 묵상하고 준비하면서 제 자신도 나의 향유 옥합을 여전히 깨지 않고 있었다는 것이 깨달아진 것입니다. 여전히 숨겨 놓았고 주님께 내어 드리지 않았다는 것이 깨달아지면서 회개가 나왔는데 바로 그것은 다름아닌 “목사의 자존심”입니다. 저에게 있어서 향유 옥합, 즉 그리도 아끼는 것은 목사의 자존심으로서 바로 그 향유 옥합을 주님께 온전히 내어 놓치 못해서 때론 다른 사람들과 충돌(?)을 하는게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면서 이번이 기꺼이 나의 자존심의 향유 옥합을 주님께 내어 놓기로 했습니다! 할렐루야!


여러분은 어떠십니까? 예수님의 십자가의 은혜에 보답하기 위해 깨트려야 하는 “향유 옥합”은 무엇인가요? 어떤 분에게는 물질, 다른 어떤 분에게는 권력, 또 다른 어떤 분에게는 자녀 등등 사람마다 향유 옥합이 다르지만 분명한 것은 주님께서 베풀어 주신 십자가와 부활의 은혜를 안다면 아낌없이 주님을 위해 내 놓아야 함을 깨닫게 됩니다. 내가 그토록 아끼는 향유 옥합을 내어 놓을때에 비로서 주님이 베풀어 주신 은혜에 보답을 하는 온전한 헌신이 나오는 줄로 믿습니다!


은혜에 보답하는 헌신을 생각하다 보니 이번 특별 새벽기도때에도 나누었지만 최근에 저희 교회 성도 한 분이 제게 들려주신 간증이 감동이 되고 도전이 되었습니다. 이 분께서 하시는 말씀이 오랜 전에 어느 한 분에게 은혜를 입었는데 그 동안 그 은혜를 잊고 살다가 이 번에 기회가 되어서 그 분에게 은혜에 보답하는 헌신의 선물을 드릴 수 있어서 무척 기뻤다고 하신 것입니다. 은혜를 잊지 않고 보답하는 그 모습이 너무나 멋지게 보였습니다. 이처럼 우리 인간 관계속에서도 은혜에 보답하는 것이 올바른 일이라면 주님과 우리의 관계는 더더욱 그러리라 생각이 듭니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십자가와 부활의 큰 은혜를 주셨습니다. 예수님의 십자가 상에서 죽으심과 부활로 말미암아 무엇보다 소중한 천국의 영생을 선물로 주신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천국을 선물로 주신 엄청난 은혜에 보답하는 길은 바로 앞에서 언급한 헌신이며 바로 그 헌신은 내가 그토록 아끼는 향유 옥합을 주님을 위해 드리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주님께서 베풀어 주신 은혜가 정말이라면 말로만 감사하다고 하는 것이 아니라 주님을 위한 헌신과 수고와 희생이 뒤따라야 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부디 부활절을 맞이하여 그냥 지나가는 또 다른 부활절이 아니라 우리의 부활을 확증시켜주신 예수님의 은혜에 보답하는 진정한 헌신의 결단이 있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아멘!


하나님의 사랑을 무엇보다 갈망하는 자 김태훈 목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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