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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14] 목회자 칼럼

  • Mar 8, 2024
  • 2 min read

“세상에서 제일 찡한 단어…”


지난 수요일 저녁에 고 이광현 집사님 장례 예배가 있었습니다! 많은 성도님들이 참석해 주셔서 유가족 분들에게 큰 위로가 되었기에 감사를 드립니다. 장례식 내내 잔잔한 감동이 흘렀는데 무엇보다도 둘째 아드님의 조서 가운데 마지막 부분에서 영어로 이야기 하다가 갑자기 한국말로 “아빠!”라고 불렀을때 제 마음 가운데 울컥함이 있었습니다.  “아빠”라는 단어가 주는 친근함, 따뜻함, 감사함, 그리움 등등 여러 감정이 동시에 몰려왔기에 그러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아빠”라는 단어 못지 않게… 어찌보면 더욱 더 찡한 단어… 세상에서 사람들에게 있어서 가장 아름다운 단어를 뽑으라고 하면 항상 1등을 차지하는 단어… 바로 “엄마” 입니다! “엄마”하고 조용히 불러보면 수십까지 감정이 한꺼번에 떠오르게 하고 마음을 따뜻함, 부드러움, 뭉클함으로 적시기에 세상에서 제일 찡한 단어가 “엄마”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엄마”는 하나님께서 이 땅에 살아가면서 허락하신 최고의 축복이라고 생각합니다.


저에게도 이런 어머니가 계셨는데 4년전에 소천하셨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흘러가면 갈수록 어머니의 존재감이 약해지고 사라질줄 알았는데 오히려 어머니에 대한 감사함과 더불어 미안한 마음은 더욱 더 강해지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무엇에 대한 감사일까요? 저에게 있어서는 무엇보다도 신앙의 유산을 물려주신 것에 대한 감사입니다. 제가 한참 방황할때에 어머니가 저를 어렸을적부터 새벽기도 데리고 다니시면서 저를 위해 눈물흘리며 기도하는 모습이 떠올랐고 예수님을 믿어야 영원한 천국에 갈수 있다고 입버릇처럼 말씀하시던 것이 생각이 나서 결국 하나님께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제가 목회 할때에 수시로 전화 주셔서 하나님께서 끊임없이 베풀어 주시는 크고 작은 기적들을 말씀하시면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시곤 하셨지요. 기도를 통한 수 많은 놀라운 기적들을 체험하신 것을 늘 들려주시니 제 자신의 믿음 그리고 목회의 원동력이 되는 영성에 큰 영향을 끼치셨습니다.


동시에 어머님에 대한 미안한 마음이 점점 더 커지는 것이 사실입니다. 특별히 지난 몇 주간에 이상하리만치 여러번 어머님에 대한 꿈을 꾸면서 어머님에 대한 그리움과 더불어 미안한 마음에 사로잡혀 있었습니다. 장남으로서 받았던 남다른 사랑을 값지도 못했고, 목회 한답시고 제대로 효도 한번 못한 것에 대한 미안함인 것이지요… 살아계셨을적에 한번이라도 더 전화하고, 한번이라도 더 사랑한다 고백하고, 조금 더 용돈이라도 드렸어야 하는데 하는 진한 아쉬움과 미안함을 떨쳐 버릴수가 없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아직 어머님이 살아계시다면 조금 더 효도 하셔서 나중에 후회가 없길 소망합니다. 동시에 지금 저희 교회에 계신 모든 엄마/어머님들께 감사와 존경을 드립니다!  Happy Mother’s Day!


하나님의 사랑을 무엇보다 갈망하는 자 김태훈 목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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