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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04] 목회자 칼럼

  • Mar 8, 2024
  • 2 min read

“가족 여행 가운데 경험한 놀라운 축복들!”


목회 시작한 이래 처음으로 한 주일을 비우고 온 가족이 함께 가족 여행을 잘 다녀왔습니다. 둘째 딸이 내년 1월에 결혼하는데 그 전에 함께 여행을 하고 싶다고 간곡히 부탁하는 딸의 간청을 들어준 것입니다. 이제까지 목회한답시고 딸 아이들과 시간을 많이 보내지 못해서 딸들에게 상처를 주었는데 이번 부탁까지 들어주지 않는다면 아마도 저를 더 이상 아버지로 생각하지 않을 것 같은 두려움으로 인하여 승낙한 것입니다. 우여곡절 끝에 떠난 가족 여행 가운데 예상하지 못했던 하나님의 놀라운 여러 축복 가운데 몇 가지를 함께 나누길 소망합니다.


첫째, 관계는 부딪히면서 깊어진다는 사실을 새삼스럽게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성년이 된 자녀들과 함께 24 시간 그것도 12일 이상 같이 있다보니 바닦(?)까지 드러나게 되면서 여행을 시작한 처음 몇 일은 정말 말 그대로 전쟁이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제 아내를 닮아서^^ 개성이 아주 강한 연년생인 두 딸이 같이 붙어있다 보니 눈을 뜨는 순간부터 잠자는 순간까지 옥신각신, 티격태격하다 보니 가족 여행이 즐거움이 아닌 고통스럽게 까지 느껴졌습니다. 이런 분위기라면 굳이 여행을 왜 하지 라는 생각까지 들 정도였으니 말이지요.  그런데 한 이틀이 지나자 다툼이 줄어들고 서로를 포용하는 모습이 보여지기 시작하더니 분위기가 아주 좋아졌습니다. 두 딸들 사이가 좋아지니 온 가족의 분위기가 화기애애 해지면서 여행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었습니다. 역시 관계는 부딪히면서 깊어지는 것임을 새삼스럽게 깨닫게 된 것입니다.


둘째, 온 가족이 조국인 한국을 더욱 더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아주 오랜 만에 온 가족이 함께 한국을 방문을 하다보니 정말 모든 것이 생소했습니다. 지하철 타는 것도 헷갈렸고 버스도 잘못 타서 헤맨적도 있습니다. 하지만 한국이 너무 깨끗해졌고 사람들도 무척 상냥하고 그리고 어디를 가나 외국 사람들이 눈에 띄고 영어가 여기 저기에서 들려져서 아주 신기했습니다. 세계의 각종 인종들이 다 와있고 수많은 관광객들이 한국을 찾아오는 것을 보면서 정말로 한국이 자랑스럽게 느껴졌고 한국인이라는 자부심이 차올라왔습니다. 그리고 어딜 가나 왜 그리 맛있는 음식들이 많이 있는지… 음식의 천국이 따로 없었습니다. 자녀들과 함께 이곳저곳 다니면서 한국에 대한 애정이 깊어지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셋째, 정말 예상치 못한 일이 벌어졌는데요… 미국으로 돌아오는 비행기가 출발한지 약  두시간쯤 되었을때에 난기류를 만나면서 비행기가 아주 심하게 흔들렸습니다. 밥을 먹고 있었는데 국 그릇이 엎어질 정도로 크게 흔들렸고 약 30분간 지속되었는데 갑자기 큰 딸아이가 무섭다고 울기 시작했습니다. 사실 큰 딸은 이제까지 영적으로 방황하고 있었기에 더욱 두려워하는것이 느껴졌고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저랑 아내가 복음을 다시 한번 나누고 예수 믿는 것을 거듭 확인하고 주일 성수하는 것을 약속 받았습니다! 돌아온 탕녀가 된 것입니다! 할렐루야! 이번 가족 여행에서 얻은 가장 큰 축복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멘!


하나님의 사랑을 무엇보다 갈망하는 자 김태훈 목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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