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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09] 목회자 칼럼

  • Jun 9, 2024
  • 2 min read

“위선자"

예수 믿는 사람에게 있어서 가장 부끄러운 순간이 위선자라는 말을 듣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교회에서 모습과 실제 삶 속에서의 모습이 완전 다른 모습일때… 교회에서는 거룩해 보이지만 삶 속에서는 거룩과는 거리가 먼 모습이 비추어질 때… 위선자라는 소리를 듣게 되는 것입니다. 사실 제 자신도 말을 할 자격이 되지 않지만 이미 뉴스나 신문을 통해 보도가 된 것으로 최근에 한국을 아주 떠들썩하게 만든 한 유명한 트로트 가수의 사건이 마음을 아프게 합니다. 이 가수가 밤늦게 음주 운전을 하고 차를 몰다가 사고를 내게 된 사건으로서 한 도로에서 정차했던 택시를 들이받은 뒤 그대로 달아났고 결국 나중에 구속까지 되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처음에는 술을 마시지 않았다고 하다가 말을 바꾸어 조금 마셨다고 했다가 나중에는 결국 음주 운전을 시인했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매니저에게 “대신 자수해달라”고 말한 통화녹취가 발견되면서 범인도피교사로 구속이 된 것입니다. 상황을 숨기기에 급급했으며 진실되게 행동하지 않고 거짓말의 거짓말이 더해지고 사건을 은폐하려다 나중에 어쩔 수 없이 인정하게 된 것은 많은 사람들의 공분을 살 만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공인으로써 오히려 처음부터 자신의 잘못을 솔직히 인정했으면 좋았으련만하는 진한 아쉬움이 남습니다. 그런데 이 사건을 들어서 알았던지 한 지인이 제게, “목사님! 이 가수 완전히 위선자이네요! 기독교인으로 여러 교회에서 찬양 집회도 하고 간증도 하는데 뺑소니에다가 거짓말에다가 다른 사람을 시켜 대신 자수하라고 종용하는 것을 보면 아주 질이 않좋은데요. 크리스찬으로써 너무 부끄러운 것 아닌가요?”라고 하는 것에 저도 뭐라 할 말이 없었습니다…


요즈음 자타가 공인하는 아주 유명한 목회자나 공인이 위선자적인 모습을 보여서 많은 사람들에게 실망을 안겨주고 욕을 먹게 하는 경우가 너무나 빈번히 일어나는 것을 보면서 많은 것을 생각하게 됩니다. 무엇보다도 사도 바울의 고백, “형제들아 너희는 함께 나를 본받아라…”(빌립보서 3:17)이 그 어느때 보다 실감나게 다가옵니다. 이 말은 얼뜻 듣기에 거만한 태도가 아닌가하는 생각까지 들지만 사실은 교만한 발언이 아닙니다. 사도 바울은 자기 자신에 관해서는 “죄인 중에 내가 괴수니라”(딤전 1:15)라고 고백할 정도로 겸손한 자세를 갖춘 사람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나를 본받으라’는 말의 뜻은 비록 부족한 죄인이지만 예수님을 닮아가기 위해 몸부림치는 자신의 모습을 본받으라는 것이지요. 그렇습니다! 바로 지금 이 시대에 가장 필요한 외침이 아닌가 생각하며 제 자신부터 이런 몸부림이 있는 삶을 살고자 결단해 봅니다.  부디 진정한 크리스찬으로써 교회 뿐만 아니라 삶 속에도 본을 보이는 모습을 통해 주변 사람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끼치며 살아가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아멘!


- 하나님의 사랑을 무엇보다 갈망하는 자 김태훈 목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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