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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16] 목회자 칼럼

  • Jun 16, 2024
  • 1 min read

“하나님도 후회하시는가?”

여러분은 이제까지 살아오면서 어떤 일로 인하여 후회를 해본 적이 있는가요? 제 추측으로는 분명히 여러번 있을 것 같습니다. 저도 뒤를 돌아보면 분명 후회한 일이 여러번 있었습니다. 예를 들면 어떤 선택을 했는데 그것이 실수였음이 깨달아지면서 후회를 하게 된 것이지요..


그렇다면 하나님은 어떠실까요? 후회를 하실까요? 놀랍게도 성경을 보면 하나님께서 “후회”하셨다라는 표현이 여러번 나옵니다. 신명기, 사무엘상, 역대상, 예레미야 등등에서 분명 하나님께서 어떤 사건이나 어떤 특정 인물을 향하여 “후회”하시는 것이 나옵니다. 그리고 오늘 주일 설교 본문인 창세기 6장 6-7절도 보면, “ 위에 사람 지으셨음을 한탄하사 마음에 근심하시고 이르시되 내가 창조한 사람을 내가 지면에서 쓸어버리되 사람으로부터 가축과 기는 것과 공중의 새까지 그리하리니 이는 내가 그것들을 지었음을 한탄함이니라 하시니라할 때 하나님께서 후회하는 듯한 표현으로 사용된 “한탄이란 단어가 두 번이나 반복이 됩니다. 어떤 설교자들은 하나님께서 인간을 만드시고 나서 나중에 괜히 만드셨다는 후회를 하셨다라고 해석을 합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해석은 정말 모순으로 여겨집니다. 전지전능하신 하나님께서 인간을 만드실 때 나중에 이렇게 타락할지 모르셨다는 것이 됩니다. 정말 하나님께서도 몰랐던 것일까요? 하나님께서 실수를 하신 것일까요? 아니면 하나님께서는 인간을 타락의 길로 빠질수밖에 없는 부족하고 불완전한 존재로 만드신 것일까요? 이것 역시 모순이 아닙니까?


이러한 모순으로 들려지는 것을 해결하려면 “한탄”이란 단어의 원문을 살펴보면 됩니다. 여기에서 “한탄”은 히브리어로 “니함”이라는 단어로서 이 말은 “신음하다”는 뜻입니다. 인간에 대한 기대가 무너져서 그 실망감 그 비통함 때문에 자기도 모르게 신음 소리가 나올 정도로 그 마음이 아프다는 뜻입니다. 정말 우리가 견디기 어려울 정도로 아프면 나도 모르게 신음소리가 나옵니다. 체면이고 뭐고 가릴 것 없이 자기도 통제할 수 없을 정도로 끙끙 앓는 소리가 나옵니다. 하나님의 마음이 그 정도로 아프셨다는 뜻입니다. 참으로 마음이 찢어질 정도로 아프다라는 것으로써 우리 말중에 “애 간장이 다 녹는다”라는 표현과 흡사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하나님을 멀리하고 잘못된 길을 갈때에 한탄하십니다. 진심으로 마음 아파하시고 슬퍼하시는 것입니다. 마치 자녀가 잘못된 길을 갈때에 부모님들이 큰 한숨을 쉬며 걱정하며 안타까워 어쩔 줄 몰라하는 모습인 것입니다. 그 마만큼 하나님을 우리를 사랑하시며 오늘도 우리가 하나님께 가까이 나아오길 학수고대 하시는 것입니다. 부디 우리 모두가 하나님 말씀을 거역하지 않고 순종함으로 하나님의 한탄이 아닌 기쁨이 되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아멘!


- 하나님의 사랑을 무엇보다 갈망하는 자 김태훈 목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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