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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06] 목회자 칼럼

“하나님의 공의를 아시나요?”

이번 주 주일 설교, 수요 예배 설교 그리고 새벽 설교 모두가 신기하기마치 하나님의 공의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주일 설교에는 소돔과 고모라에 임한 하나님의 심판, 수요 설교에는 시편 말씀을 통해 바벨론 제국에 짓밟혀 버린 남유다 민족의 참상, 그리고 새벽 설교에는 이제 곧 앗수루 제국에 침략을 받아 멸망받게 될 비운의 북이스라엘 백성들의 타락한 모습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공통점은 하나님의 거룩한 공의를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어쩌면 우리는 하나님의 공의를 잘 모르고 있는것은 아닌지 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우리가 하나님의 공의를 모르면 다음과 같은 인생의 근본적인 질문들에 대한 답을 할수가 없습니다: 왜 누구는 축복을 받고 누구는 저주를 받는가? 하나님은 모두가 구원받기를 원하신다고 하시지만 왜 모두를 구원하시지 않는 것일까? 하나님이 분명 사랑이신대 왜 지옥에 가는 사람이 있는 것일까? 하나님은 왜 어떤 이방 민족을 씨도 남기지 말고 다 멸하라고 하는가?  등등… 언뜻 보기에 사랑이신 하나님에 대해 이해가 안되는 것들입니다. 사실 이 질문들은 제가 하나님의 공의를 잘 모를때 제 자신에게 던졌던 질문들입니다. 그런데 어느날 제 자신에게 하나님의 사랑에 대한 오해가 있었음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안에는 공의가 있음을 깨닫게 된 것이지요. 공의가 빠진 사랑은 진정한 사랑이 아니라 그것은 방종임을 말이지요. 쉬운 예로, 만약에 자녀가 반복적으로 어떤 나쁜 행동을 한다면 그 아이를 사랑하는 부모로서 그 아이에게 회초리를 들어서라라도 가르쳐야 하는 것이 올바른 것이지 그냥 사랑이라는 이름 아래 묵인한다면 그것은 진정한 사랑이 아니라 방종이 되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사랑하기에 진노가 있는 것입니다. 사랑하기에 잘못된 길을 갈때 채찍질을 하는 것입니다. 사랑하기에 거룩한 공의가 임하는 것입니다. 결국 하나님의 공의는 사랑의 증거로서 하나님의 백성이 잘못된 길을 가는 것을 막고 돌이키게 하려는 배려인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수 많은 선지자들을 보내서 말씀으로 백성들을 일깨우고 돌아오게 하려고 하신 것입니다. 이번 주 새벽 예배 본문인 호세아에서 바로 이러한 하나님의 처절하기까지 느껴지는, 아니 소위 말하는 ‘미친 사랑’이라고 여겨질 정도로 북이스라엘 백성들이 속히 영적 음란을 멈추고 하나님께 돌아오기를 애타게 바라신 것입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북이스라엘의 음란함은 멈추지 않았기에 부득불 하나님께서 공의로운 심판의 도구로 앗수르 제국을 사용하셔서 북이스라엘을 벌하십니다. 성도 여러분! 저는 하나님께서 사람을 한 번 실수 했다고 해서 징계하시지 않는다고 믿습니다. 그러나 잘못된 행동이 반복이 되고 회개할 기회를 많이 주셨음에도 여전히 돌이키지 않을때 징계하시는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하나님의 거룩한 공의입니다. 따라서 하나님의 공의를 안다면 우리가 해야 하는 것은 진정한 회개입니다. 회개만이 회복의 길입니다! 부디 모두가 죄를 깨닫고 하나님께 용서를 구하며 돌이키는 회개를 통해 하나님의 회복을 체험하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아멘!


- 하나님의 사랑을 무엇보다 갈망하는 자 김태훈 목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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