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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13] 목회자 칼럼

  • Oct 14, 2024
  • 2 min read

“수치심과 죄책감을 물리치세요!”


지금 이 글을 쓰고 있는 시간은 목요일 늦은 저녁 시간으로서 나바호 원주민 목회자 분들을 위해 3번째 강의를 마친 날입니다. 이번에 참석하신 40여명의 수강생분들의 대부분은 목회자 분들이지만 소수는 교회에서 성경 공부를 가르치는 역할을 맡은 평신도 리더분들입니다. 그런데 오늘 강의를 마치고 좀 쉬려고 교실 책상에 잠깐 앉았는데 수업을 들은 한 분이 제게 상담 신청을 하셨습니다. 무슨 일일까하는 궁금한 마음으로 이야기를 들어보니 자신은 평신도 리더자로서 일반 직장을 다니면서 교회를 섬기지만 늘 자신의 마음 가운데 온전히 교회를 섬기지 못하는 것에 대한 죄책감과 수치심이 너무나 커서 괴롭다는 것이었습니다. 성도 여러분! 만약 여러분이 이런 상황에 놓였다면 어떻게 이 분에게 조언을 주실래요?^^


저는 다음과 같이 조언을 드렸습니다.  먼저는 사역에 대해 지나친 부담을 가지고 있는 것 같아서 가정교회의 네 기둥중에 하나인 ‘사역의 분담화’에 대해서 설명을 드렸습니다. 즉 에베소서 4장 11-12절, 그가 어떤 사람은 사도로, 어떤 사람은 선지자로, 어떤 사람은 복음 전하는 자로, 어떤 사람은 목사와 교사로 삼으셨으니 이는 성도를 온전하게 하여 봉사의 일을 하게 하며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려 하심이라라고 했듯이 목회자들은 기도와 말씀 양육으로 성도님들을 온전케 하며, 성도님들은 섬김을 통해 주님의 몸된 교회를 세워나가는 것이라고 말이지요. 그러니까 주님의 사역은 혼자 다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분담해서 함께 하는 것이기에 지나친 부담을 갖지 말라고 조언을 드렸습니다.


그리고 평신도 리더자로서 일반 직장을 가지고 교회를 섬기는 것은 전혀 잘못된 것이 아니며 오히려 당연한 일이기에 죄책감과 수치심을 가질 필요가 없다고 말씀드렸습니다. 물론 조금 더 교회에서 봉사하고자 하는 마음은 좋은 것이지만 평신도 리더자로서 최선을 다해 직장생활을 하면서 교회를 섬기는 것은 매우 값진 일인 것임을 상기시켜 드렸습니다. 나아가서 저와 제 아내의 경우를 예로 들면서… 저희 부부는 평신도로서 직장을 다니면서 자발적으로 교회를 섬길수 있는 믿음이 없기에 하나님께서 강압적으로 목회의 길을 걷게 하신 것이며 따라서 목회자보다 평신도로서 자발적으로 주님을 섬길 수 있는 것은 더 큰 믿음이라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그러자 감동이 되었던지 어느 덧 그 분의 눈에서 눈물이 보였습니다. 그리고 고개를 끄덕이면서 “오늘 이야기 하면서 오랬동안 나를 괴롭혔던 죄의식과 수치심이 드디어 사라져버렸습니다! 너무나 감사합니다”라고 고백을 해서 저 또한 무척 기뻤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사탄은 끊임없이 우리가 수치심과 죄책감에 눌려 살도록 갖은 방법을 동원합니다. 따라서 우리는 기억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일보다 관계를 우선시 하시는 분임을! 부디 주님과 시간을 보내는 것에 중점을 둠으로 수치심과 죄책감이 아닌 기쁨과 자유로움이 가득한 신앙생활이 되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아멘!


- 하나님의 사랑을 무엇보다 갈망하는 자 김태훈 목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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