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of page

[2024.12.08] 스쳐만 가도 인연이라던데…

  • Dec 9, 2024
  • 2 min read

스쳐만 가도 인연이라는 말이 있는데 이번 추수감사절 아침에 소천한 황낙수 장로님 장남인 스티븐 형제님은 아주 소중한 인연으로 오래동안 알고 지냈습니다. 제가 영어부를 섬길때부터 하나님께서 인연을 맺어 주셔서 함께 신앙 생활을 했습니다. 당시에 얼마나 목장과 목원을 사랑했던지 한번은 본인이 목장을 여는 날에 목원들 식사 대접을 하려고 산마테오에 있는 한 일본 가게에서 오랜동안 기다리며 줄을 서서 싱싱한 횟 감을 구입한 후 거하게 회 파티를 한 적도 있었습니다. 참으로 목장을 열정적으로 섬겼던 소중한 형제였습니다. 그리고 제가 나중에 담임 목사로서 한어 회중을 섬길때도 의리(?)를 지킨답시고 한어 회중에서 한동한 신앙생활을 했으며 그 당시에도 저와 주중에 따로 만나 매주 일대일 성경공부를 하며 진지하게 말씀을 공부한 적도 있습니다. 그러했기에 스티븐 형제님의 소천 소식은 너무나 당황이 되었지만 황 장로님께서 아드님의 소천 당일날 전화 주셔서, “목사님, 제 큰 아들이 막내 아들과 매일 성경 구절을 주고 받으며 말씀을 나눌 정도로 믿음이 좋았습니다”라고 하신 말이 큰 안도와 위로가 되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살아가면서 누구를 만나는 것이 너무나 소중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세상에는 정말 수 많은 사람들이 있지만 나에게 주어진 가정은 한 가정이며, 그리고 수많은 교회들이 있지만 나에게 허락된 교회는 바로 새누리 선교교회 신앙 공동체 입니다. 말 그대로 스쳐만 가도 인연인데 가정과 교회는 믿음의 공동체로서 함께 생활하며 사랑을 나누는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존재인 것이지요. 그러므로 우리가 주어진 인생의 시간 가운데 서로를 귀히 여기며 무엇보다도 믿음과 신앙의 성장을 위해 서로를 위해 기도해 주고 주님안에서 서로 섬기는 것은 매우 소중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이번에 가족들과 휴가중에 인파가 가득한 어느 한 장소에서 잠시 멈추어서 생각에 잠긴적이 있습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어디론가 가고 있는데 과연 이 사람들은 자신들이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고 있는지 알고 있는 것인지…반드시 죽은 뒤에 심판이 있는데 예수님을 믿고 구원받은 자로 살아가고 있는 것인지… 솔직히 그 많은 사람들 중에 이러한 인생의 가장 본질적인 질문에 대한 답을 알고 있으며 또한 예수 믿고 구원받은 자로 살아가는 사람들은 소수일 것이라는 불안감을 떨쳐버릴 수가 없었습니다. 그러면서 다시 한번 제 마음속에 확신을 주었던 것은 단지 스쳐지나가는 사람들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믿음의 공동체를 통해 영혼구원해서 예수님의 제자 삼는 사명을 함께 이루어 나가는 것이 너무나 소중하다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황 장로님의 장남인 스티븐 형제님은 단지 스쳐지나가는 인연이 아니라 믿음의 공동체 식구로 만나서 함께 신앙생활한 것에 대한 감사와 더불어 먼저 아들을 천국에 보낸 황 장로님 내외분과 유가족 분들에게 하나님의 크신 위로와 천국에서 다시 만날 소망이 가득하길 기도합니다. 아멘!



-하나님이 사랑을 무엇보다 갈망하는 자 김태훈 목사 올림

Recent Posts

See All
[2026.08.23] “한 영혼의 소중함”

이번 주에 글을 읽다가 한 영혼의 소중함에 대한 감동적인 예화 하나를 접하게 되었습니다. 성도님들과 나누고 싶습니다. “오래전 스코틀랜드에 두 명의 목회자가 있었습니다. 이분들은 정말 최선을 다해 목회했지만, 그분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았던 무명의 목회자들이었습니다. 어느 날 이 두 분이 만나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는데, 먼저 한 목사님이 말했습니다. ‘

 
 
 
[2026.08.16] “목회자분들을 섬기면서 얻은 기쁨”

이번 주중에 저희 교회에서 북가주 남침례교 목회자 협의회 모임을 호스트했습니다. 평소보다 많은 50여 분의 목회자들이 함께 모여 예배를 드리고, 저희 교회에서 정성껏 준비한 음식으로 점심을 나누며 귀한 교제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주일 설교에서도 잠시 언급했듯이, 오늘날 목회는 참으로 어렵고 힘든 일이 많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각자의 자리에서 묵묵히 목회

 
 
 
[2026.08.09] “제 아버지…”

지금 이 글을 쓰고 있는 곳은 달라스 텍사스에 살고 계신 제 아버지의 집입니다. 아버님의 87세 생신을 맞아 장남인 제가 아버지와 단둘이 3일간 시간을 보내기 위해 왔습니다. 아버지께서는 몇 년전에 어머님을 먼저 천국에 보내시고 홀로 지내고 계십니다. 가능하면 자주 찾아뵈어야 하는데, 목회라는 핑계 아닌 핑계를 대며 그리지 못하는 제 자신이 늘 죄송할 뿐입

 
 
 

Comments


bottom of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