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24]“전도를 못한 것이 제일 후회됩니다…”
- Aug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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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목요일에 서대석 목자님의 어머니 장례식이 샌디에고에 있어서 저와 초원지기 집사님 둘이 교회 대표(?)로 비행기로 당일 치기로 다녀왔습니다. 이제까지 해보지 않은 처음으로 시도해본 스케줄로, 새벽 4시경에 공항에 나갔고 장례식 일정을 다 마치고 당일 어두움이 짙게 깔린 저녁 늦게 돌아오는 것이었습니다. 함께 동석해 주신 초원지기 집사님과 오고 가며 교제도 하고 사랑하는 어머님을 잃고 슬픔에 잠긴 유가족분들에게 특별히 서대석 목자님에게 조금이마나 위로를 해드릴 수 있는 기회가 되어서 매우 감사했습니다.
서대석 목자님의 어머님은 94세에 소천하셨는데 남편 장로님이 일찍 먼저 소천하셨기에 홀로 세 아들을 믿음의 자녀로 훌륭하게 양육하신 믿음이 아주 좋으신 권사님이셨습니다. 특별히 장례식 가운데 가족분들의 추도사를 통해서 권사님이 재능이 엄청 많으시고 또한 주님을 사랑하고 교회를 사랑해서 본인 집을 열어서 5개 이상 교회를 개척하게 된 놀라운 분이라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무엇보다도 권사님께서 임종을 앞두시고 아는 분들에게 하신 말씀, “전도를 더 했어야 하는데 그리 하지 못해서 후회스럽고 하나님께 너무 죄송해요. 부디 전도 더 많이 하세요!”라고 하신 것이 제게는 감동을 넘어 도전의 말씀으로 다가왔습니다. 사실 저는 목사가 되기 이전에 임상 약사로 병원 암병동에서 일을 하며 수 많은 죽어가는 환자분들의 마지막을 보면서, 그리고 목사로서 종종 죽어가는 분들의 마지막을 보면서 보통은 이런 고백을 듣게 됩니다. “가족과 시간을 더 많이 보내지 못해서 후회스럽습니다. 더 많이 누리지 못해서 후회스럽습니다. 여행을 좀 더 다니지 못해 후회스럽습니다…” 물론 우리가 살아가면서 소중한 것들이기에 이러한 후회를 하는 것은 당연한 것으로 여겨집니다. 하지만 이제까지 그 어느 분도 “전도를 더 했어야 하는데 그리 하지 못해서 후회스럽다…”라고 하신 분은 처음입니다. 고인께서 평상시에 얼마나 믿음이 좋으시고 잃어 버린 영혼을 사랑하며 섬겼는지를 가늠케 하는 말씀이란 생각이 들었고 저도 후회하지 않도록 더욱 전도에 힘을 써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매번 장례식에 참석할 때마다 느끼는 것은 우리 인생이 잠깐 보이다가 없어지는 안개와 같다라는 야고보서 4장의 말씀이 실제라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후회가 없는 인생을 살아가는 것이 너무나 값지고 소중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부디! 잠깐 있다가 사라지는 아침 이슬같은 짧은 인생가운데 가장 의미있고 보람있는 영원한 것, 즉 영혼구원해서 제자 삼는 사명을 위해 최선을 다해 살다가 멋지게 주님 앞에 섰을때, “잘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라는 칭찬을 듣는 모두가 되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아멘!
- 하나님의 사랑을 무엇보다 갈망하는 자 김태훈 목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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