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6.21] “공동체를 사랑하시는 하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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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종종 주변에서 이런 질문을 하는 분들을 만나게 됩니다. “목사님, 왜 꼭 교회에 나와야 하나요? 저는 교회에 안 가도 혼자 집에서 잘 믿습니다. 나와 하나님과의 관계만 좋으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여러분이 이런 질문을 하는 분을 만나게 된다면 어떻게 조언하시겠습니까? 저는 다음과 같이 조언합니다. “한마디로 하나님은 공동체의 하나님이시며, 공동체를 통해 축복을 약속해 주셨습니다!” 구약과 신약을 보더라도 하나님께서 공동체를 통하여 축복을 주시고 약속을 이루어 가신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따라서 공동체를 떠난 믿음은 온전한 믿음이 될 수 없습니다.
그렇다면 사람들은 왜 믿음의 공동체의 소중함을 알지 못하는 것일까요? 그것은 바로 믿음에 대한 오해가 있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도 가장 큰 오해는 “구원은 개인적인 것이다”라는 생각입니다. 이 말은 맞는 말처럼 들리지만, 사실 공동체를 떠난 구원은 있을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공동체를 통하여 개인에게 구원을 베푸셨습니다. 이 사실은 조금만 생각해 보아도 쉽게 수긍이 갑니다. 내가 예수님을 믿고 구원을 받았다면 누군가가 복음을 전해 주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 사람은 혼자서 사역한 것이 아니라 분명히 교회 공동체에 속한 사람일 것입니다. 그러므로 믿음은 공동체를 통해 주어지고, 양육되며, 또한 전파되는 것입니다. 저 역시 하나님이 없다고 하며 한참 반항하고 방황하던 때가 있었으나, 결국 믿음의 공동체 안에서 예배를 드리고 하나님의 말씀을 들으며 회개함으로 하나님께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믿음의 공동체에 대한 또 하나의 오해는 앞에서 언급한 것처럼 “나와 하나님과의 관계만 좋으면 된다”는 생각입니다. 이것은 분명 공동체의 진정한 의미를 알지 못하기 때문에 하는 말입니다. 진정한 믿음은 공동체 안에서 함께 배우고, 섬기고, 훈련받는 과정을 통해 검증되며 성장합니다. 따라서 공동체의 역할을 과소평가하거나 무시한다면 관계 속에서 주어지는 교정과 성찰의 기회를 잃게 되고, 믿음이 올바르게 성장하기 어려워집니다. “하나님과의 관계는 신앙의 뿌리이고, 공동체와의 관계는 그 열매이다”라는 말이 있듯이, 우리 교회가 목장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하나님과의 관계가 깊어질수록 공동체 안에서 사랑과 섬김, 용서와 책임감의 모습으로 나타날 수밖에 없습니다. 성경은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이 결코 분리될 수 없다고 분명히 가르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과의 관계가 좋다고 말하면서도 공동체 안에서 타인을 무시하거나 책임을 회피한다면, 하나님과의 관계에 대한 진정성에 문제가 있다고 보아도 과언이 아닙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은 믿음의 공동체인 교회를 사랑하십니다. 하나님은 교회를 “주님의 신부”라고 부르실 만큼 소중히 여기십니다. 부디 시편 133편 1절, “형제가 연합하여 동거함이 어찌 그리 선하고 아름다운고”의 말씀처럼 주님께서 사랑하시고 기뻐하시는 선하고 아름다운 공동체를 함께 이루어 가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아멘!
- 하나님의 사랑을 무엇보다 갈망하는 자 김태훈 목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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