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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10.25] “진정한 헌신의 핵심을 아시나요?”

1 minute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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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이번 주 새벽기도 본문인 역대상 29장 14절, “나와 내 백성이 무엇이기에 이처럼 즐거운 마음으로 드릴 힘이 있었나이까 모든 것이 주께로 말미암았사오니 우리가 주의 손에서 받은 것으로 주께 드렸을 뿐이니이다”를 묵상하면서 진정한 헌신의 핵심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다윗의 고백처럼 헌신의 핵심은 주님의 것을 주님께 드리는 것이라는 사실입니다. 그러므로 마치 내 것인 양 선심을 쓰듯이 주님께 드리는 것을 헌신이라고 착각해서는 안 됩니다. 내가 하나님께 드리는 시간과 재물과 재능은 본래 내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맡겨 주신 것이므로, 진정한 헌신은 하나님께서 주신 것의 일부를 하나님께 다시 드리는 것입니다.


이 사실을 잘 보여주는 예화로써 오래전 제 딸이 어렸을 때, 제가 딸에게 작은 시험을 해 본 적이 있습니다. 딸 아이의 손에 맛있는 과자를 한 움큼 쥐여 주고 몇 분이 지난 후, 의도적으로 과자 하나만 달라고 했습니다. 그러자 제 딸이 잠시 고심하더니 고개를 저으며 “아빠 안돼!”라고 하는 것입니다. 저는 조금 실망이 되었지만, 딸을 설득하기 시작했습니다. “사라야! 방금 아빠가 과자를 그렇게 많이 줬잖아. 그런데 그중에서 하나만 달라는 건데, 정말 안 될까?” 그러자 딸이 조금 당황한 듯 머뭇거리며 눈을 동그랗게 뜨고 생각에 잠겼습니다. 그러더니 마침내 결심한 듯 과자 하나를 집어 제게 건네는데, 마치 너무 아까운 것을 내어 주는 것처럼 그 손이 바르르 떨렸습니다.^^


어쩌면 이것이 바로 우리의 모습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분명 모든 것이 주님의 것이고, 그 중에 일부를 주님께 드리는 것인데도 아까워하거나 억지로 드린다면, 그것을 진정한 헌신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까? 그렇다면 우리의 헌신이 진정한 헌신이 되려면 무엇이 필요할까요? 바로 하나님께 받은 은혜에 대한 감사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베풀어 주신 은혜를 깊이 생각한다면, 우리가 하나님께 드리는 헌신은 결코 많은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가진 모든 것이 하나님께로부터 왔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하나님의 은혜를 깨닫지 못하거나 그 은혜를 잊어버린다면, 하나님께 드리는 헌신은 기쁨이 아니라 부담으로만 느껴질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다윗은 자신의 인생이 나그네요 보잘것 없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하나님께서 자신을 선택하시고 하나님의 백성으로 세워 주신 은혜에 감사했습니다. 다윗의 인생을 보면 자신의 목숨을 노리는 사울 왕을 피해 약 10년 동안이나 도망자 신세였습니다. 하지만 그 기간에도 다윗은 하나님을 신뢰하며 그분의 은혜를 의지했습니다. 다윗이 하나님께 드릴 수 있었던 헌신의 바탕에는 자신이 받은 은혜를 잊지 않는 믿음이 있었던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진정한 헌신은 모든 것이 주님께서 주신 것임을 인정하고, 주님의 것을 주님께 기쁨으로 드리는 것입니다. 부디 죄인이요 영원한 죽음에 이를 수밖에 없는 운명에 놓여진 우리를 구원해 주시고 자녀 삼아 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아는 겸손한 사람으로, 하나님께 시간과 물질과 재능을 기쁨과 자발적인 마음으로 드리는 모두가 되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아멘!


- 하나님의 사랑을 무엇보다 갈망하는 자 김태훈 목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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